Life Log's/드라마

드라마 - 인간실격

I'T공돌이 2021. 10. 27. 18:51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 리뷰 올려요.  오늘의 소개 작품은 스스로의 감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JTBC 드라마  '인간실격'입니다.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인간실격'은 어디서 한 번쯤 보실 수도 있어요. 아마 책을 좋아하신다면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인간실격이란 책을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내용은 전반적으로 다르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우울한 면을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직 저도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드라마를 다 보고 비교하면서  책을 다시 정독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는 주인공 강재를 보여주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대행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강재는 자신의 절친 딱이한테 전화를 받습니다. 

자신에게 돈을 빌린 과거 호바에서 일한 형의 죽음 소식을 전달받는데요.  친구 딱이(별명)는 슬픈 모습으로 소식을 전하지만 반면에 주인공 강재는 너무나 담담한 표정으로  소식을 받아 드립니다.

 

뭔가 가슴속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혹은 남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표정을 하면서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향합니다. 과거의 친한 형의 죽음이 형의 사랑하는 사람과 호수에서 동반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지만 그래도 그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장래를 치르는 가운데 과거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슬픔에 잠기지만 그것도 한순간일 뿐  다시 장래 비용 및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서 집으로 이동하죠

 

그리고 여주인공 부정은 과거 출판사에서 일을  했지만 무슨 사유로  가정부 일을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파출부로 일하는 곳에서 외부 사람이라고 컴플레인을 받는 모습의 부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이부정은 가정이 있지만 사이가 많이 안 좋아 보입니다.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갈등이 있어 보이고 

싸움을 말리는 남편과 함께 가족이 있지만 혼자인 것 같은 부정은  자신의 아버지 집으로 갑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너무나 편안하게 지내는 부정의 모습 가운데 우연히 집을 나오는 길에 이웃주민 강재를 보게 됩니다. 

강재는 장래식을 준비하기 위해 옷을 준비하기 위해 집에 오는 것이었고.  부정은 다시 집에 가기 위해서  아버지와 버스 정류장에 가는 길이었죠  아버지의 아무 일이 없냐는 질문에 무엇인가 너무 힘들며 참고 있지만  부정은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이 아무것도 울면서 아버지에게 안기죠 

 

장래식의 옷을 준비한 강재도 우연하게 버스 정류장에서 그 모습을 봅니다.  같은 버스를 탄 강재 그리고 부정 

부정은 하염없이 울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는 강재는  명품 손수건을  부정에게 건네고  강재는 비싼 손수건 이니깐 버리지 말라고 하죠 그리고 부정은  얼마면 되냐고 해서 5만 원짜리를 건네고 이야기를 하는데 

 

강재가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착한 사람이고 싶었다고 그리고 손수건은 자신의 선의, 5만 원은 부정의 선의니깐 마무리하자고 하죠 

그리고  강재는  장례식장으로 가고 부정은 자신의 집으로 갑니다. 

 

이렇게 1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삶에서 공허해 보이고 자신의 삶이 없는 듯한 강재와  주위 가족이 있지만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부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은 비슷하지만 다른 삶을 살고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는 모습 그리고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사람들마다의 독백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차 순으로 리뷰를 작성하려고 했지만 생각을 해봤지만 인물의 감정선을 다 작성하고 싶지만 저는 계속 볼 수록  이 모든 인물에 대한 감정을 다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보시고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느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고 리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드라마에서 각자에 상황에서 많은 독백이 나옵니다. 자신의 상황, 감정에 대해서 문학적으로 표현한 많은 독백이 나오는데요 

어느 멋진 장면 혹은 슬픈 장면 보다, 사람의 목소리로 그 사람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에서 즐거움, 행복함, 아름다움 등을 찾으면서 살고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공허함, 외로움, 고독,  우울한 감정이 

더 가까운 감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를 보실 때 스토리도 있지만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생각해보면서 보시면 더욱 공감이 가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성애, 모성애, 공허함, 허무함 등  많은 감정이 들어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감정의 끝자락에서 서있는 사람들이 있는 드라마 '인간실격' 한 번쯤 자신의 감정상태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영화로 조금 더 무겁게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감정 연기는 어느 영화만큼 좋았습니다.

드라마 요소가 조금 있어서 아쉽지만요. 

 

글을 보시고 드라마를 보고 나서 공감이 되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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